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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번호 12번

" 내가 너라면, 그냥 날 사랑할텐데. "

(누잉님 커미션)

 

검은 폭포를 닮은 결 좋은 머리카락이 바람에 살랑거리고, 곱게 빚은 도자기처럼 맑고 뽀얀 얼굴은 검은 밤을 받아 은은히 빛난다. 작고 갸름한 얼굴, 작고 오똑한 코에 쌍커풀이 진 둥근 눈매는 상냥함을 머금었고, 길고 짙은 속눈썹에 둘러쌓인 연한 다홍빛 눈동자는 엄동설한에 핀 동백처럼, 흰 얼굴 위로 붉게 자리하고 있다. 눈매를 따라 엷은 푸른색의 눈화장을 했고, 화장을 한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흰 피부에서는 희미한 분 냄새가 난다.

왼쪽 귀에는 푸른색의 링 형식의 마름모 귀걸이를, 오른쪽에는 검은색 마름모 귀걸이를 했고, 얇고 고운 선을 뽐내는 목에는 마법사임을 보여주는, 검고 푸른 초커를 차고 있다.

곧은 쇄골과 등을 드러낸 넉넉한 품의 흰색 상의는 상체의 라인을 가리며 가는 팔목만 언뜻 보여준다. 소매는 레이스 형태로 마감되어 있고, 재질이 비단처럼 부드러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준다. 하의는 검은색의 하이웨스트 롱스커트. 오른쪽에 허벅지라인을 모두 드러내는 트임이 있고, 오른쪽이 왼쪽보다 짧은 언밸런스 스커트이다.

치마 끝단에 푸른색의 삼각형 자수가 새겨져있다.

왼손 소지에 무늬도, 장식도 없는 검은색의 반지를 끼고 있다. 반지의 안쪽은 색이 다른 듯하다. 오른쪽 발목에는 회색 링과 형형히 빛나는 푸른 보석이 짤랑거리는 발찌를 하고 있으며, 신발은 푸른 빛이 도는 검은색 힐. 굽은 5~6cm 정도.

 

 

이름

유리 / Uri

 

 

나이

23세

 

 

성별

남성

 

171cm

(굽포 177cm)


 

몸무게

마름

 

성격

" 나르시시즘 "

> 자기애가 강하다. 스스로에 대한 칭찬과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 겸손할 줄은 알지만 겸허할 줄은 모르고, 교만하지만 오만하지는 않다. 세상 누구도 낮춰지거나 깎아내려질 필요가 없으며, 세상 모든 사람은 빛나는 사람이지만, 그 중 제 빛이 가장 곱다- 정도의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 자신의 성격, 재능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도 대단하지만, 특히 자신의 미모에 자부심이 대단하다. 스스로를 가꾸고, 꾸미는 시간을 가장 좋아하고, 그에 오랜 시간을 할애한다.

 

" 자유로운 "

> 틀에 얽매이지 않는, 활발하고 자유로운 성격이다. 싱그러운 바람 같다고 할까. 붙잡히지도 않고, 붙잡을 수도 없는 부류의 사람이다. 안정과 안전보다는 자유를 최우선으로 여긴다. 약간의 모험과 불확실함 정도는 즐기며 넘어가는 편이다.

> 자유로운 사람이 무릇 그러하듯, 지나칠 정도로 독립적인 성향이 있다. 또한, 현실주의파라기보단 직관파에 속하기 때문에, 가끔은 제멋대로잖아? 싶을 정도로 독단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이에 종종 실수를 하거나 단도직입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빙빙 꼬여 더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다행히도, 잦게 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 사교적인 "

> 생기로운 활발함과 매력적인 재기발랄함, 타고난 호기심과 기분 좋은 에너지로 타인을 즐겁게 하는 재주가 있다. 조금 능글맞나, 싶을 정도로 언변이 좋다. 사근사근한 목소리, 반말임에도 무례하지 않은 상냥한 말투와 인정 많은 미소로 타인을 편안하게 만들며, 드물게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기도 한다. 사람을 대하는 데에 익숙하고, 또한 능숙하다.

> 인간관계에서, 사교적인 모습과는 다르게 분명한 선을 긋기도 한다. 상대방의 모든 것을 받아줄 것처럼 굴다가도, 언어적ㆍ비언어적 행동으로 이 이상은 안된다는 선을 긋는다.

 

" 관조적인 "

> 자신의 일에는 늘 그러려니, 하는 태도를 보인다. 흘러가는 물에 제 몸을 맡긴 사람처럼, 흐름을 따라 유유히 살아간다. 흐름을 거스르려는 성향은 전혀 없으며 일이 의도한 대로 진행되지 않아도 ' 어쩔 수 없지, 뭐- ' 하고 넘길 뿐, 막거나 저항하려는 의지는 없다.

> 다른 사람이 연관되지 않은 자신의 일에만 관조적인 태도를 보인다. 타인이 저와 연관되는 순간, 의욕적인 태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타인만큼은 자신을 이유로 피해를 입지 않게 애쓰는 편이다. 이또한 일종의 선긋기이지만.


 

 

설정

" 가인박명(佳人薄命)이래. "

> 『 우윳빛 두 볼에 옻칠한 듯 까만 머리. 쳐놓은 발에 비치는 눈빛은 옥같이 빛나네. 』

> 미인 美人. 웬만싼 여자들보다 늘씬하고 선이 고운 몸매, 창백한가- 싶을 정도로 흰 피부를 가졌다. 큼지막하고 순한 눈매가 눈에 띄는, 수려하고 청순한 얼굴은 장인이 빚어낸 도자기 인형처럼 어여쁘다.

> 아름다운 사람은 삶이 박하고 명이 짧다, 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자신 정도 되는 미인이라면 어느 순간 단명해버려도 이상하지 않다던가, 어느날인가 보았던 타로점에서 삶에 크고 작은 위기가 잦다고도 했다던가, 그런 이야기를 조잘거리곤 한다.

> 주변이 늘 깔끔하게 정리 되어있고, 늘 고운 옷차림을 하고 있다. 정말로, 내일 당장 죽어버릴 사람처럼. 언제라도 떠나버릴 사람처럼.

 

" 유리 ? 그 유명한 사기꾼 마술사 ? "

>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술사였다. 가면으로 가린 얼굴과 황홀한 마술로 순식간에 온 세상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마술사. 식을 것 같지 않은 인기의 정점을 누리던 3년 전의 어느날, 돌연 자취를 감춰버린 마술사. 유리 라는 마술사는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듯이 홀연히,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마술사.

> 스무살의 마술사는 스물 두살의 마법사가 되어 다시 나타났다. 화려한 재개 무대를 보여주는 듯, 마술사는 2막으로 구성된 보기 드문 대규모 쇼를 예고했다.

> 1막에서 지금까지 보여온 대부분의 마술을 선보이고 2막을 시작하며, 마술사는 전에는 보이지 않던 쵸커를 드러내보였다. 동시에, 모든 것은 마술이 아닌 마법임을 밝히며 자신이 마법사이고, 그동안 행해왔던 대부분의 마술은 마법을 이용한 사기였음을 밝혔다. 공연이 끝난 후 마법사는 두 해 전처럼, 흔적도 남기지 않고 자취를 감췄고, 얼굴을 가렸던 가면 덕분에 그의 얼굴을 아는 이도 없이, 이름만 남겨지게 되었다.

 

" 내게 잘 어울리는 옷을 입을 뿐인걸? "

> 시스젠더 남성. 여성용 옷을 자주 입는다. 종종 맞춤 제작도 하는 모양으로, 여장을 한다기보다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는 것. 남성용 옷도 입는다. 다만, 자신이 남성복보다 여성복이 더 잘어울림을 알기 때문에 여성복을 주로 입을 뿐.

> 옷 취향이 넓고, 소화해낼 수 있는 옷의 범위도 넓다. 옷을 좋아하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며, 화장에도 재능이 있다. 본인, 혹은 타인을 꾸미는 걸 좋아한다.

 

" 호 "

> 옷

> 화려함

> 아름다운 것

 

" 불호 "

> 무언가가 더러워지는 것, 혹은 너저분한 상태

> 강압적ㆍ강제적인 타인의 태도

> 동물의 털

Unknown Track - Unknown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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