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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번호 4번

" 쯧, 애송이가. "

 녹색의 탁한 눈동자가 눈꺼풀에 반쯤 덮여있어 졸려보이는 눈이다. 다크서클 내린 눈가가 피곤한 인상을 더한다.

 그가 지낸 세월은 그의 몸에 수많은 흉터를, 무겁고 날카로운 눈빛을 새겼다.

 본디 흑발이지만 탈색인지 염색인지 머릿결을 학대한 결과 옆머리의 반삭한 부분에서 그 뿌리가 보일 뿐이다.

 

이름

 

맥거핀 모건 /Macguffin Morgan

 

나이

 

41세

 

성별

 

생물학적 남성.

 

 

 

170cm

 

몸무게

 

63kg

 

성격

 

-감정적

 앞뒤 재지 않고 끌리는대로 행동한다. 귀찮음을 선천적으로 과도하게 느낀다나.

 뭐든 활용할 수 있다면 활용하자는 주의지만 사람의 감정은 상황좋게 써먹기엔 너무 복잡하다. 결국 상기한 모든 논리전개는 자신의 변덕이나 생각없는 행동을 변호할 때만 써먹는다.

 그런 주제에 감정을 단순히 뇌내물질의 분비로 인한 화학작용으로 보며 판단기준의 하나로 취급한다.

 자기에게 분명히 득이 되는 일이라도 하기 싫다며 버티거나, 밉보여서 좋을 게 없는 사람에게 적개심을 감추지 않는 등의 행동이 자주 보인다.

 

-솔직함

 간혹 생각한 것을 입 밖에 내기 전에 한 번 거르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표현을 조금 다듬을 뿐이지 내용은 똑같다. 제 딴에 무례함과는 일선을 긋는 솔직함을 표방한다.

문제에 봉착했을 때는 직관적이고 파괴적인 해결책을 선호한다. 희귀하게 잔머리를 굴릴 때는 효과가 보증된다. 간단함과 확실함을 최고 가치로 친다.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지만 너무 복잡하거나, 귀찮거나, 마음에 안 들면 자기 입맛대로 취향대로 재단해버린다. 심플하게.

 

-불신감

 기본적으로 인간을 믿지 못한다. 자신도 당연히 불신의 대상이다. 머리굴리는 게 귀찮기 때문에 보험을 들지는 않지만 늘 '이것도 말뿐이겠지' 하는 생각을 밑바닥 어디에선가 품고 있다.

 오직 힘의 논리로써 그의 세상은 돌아가기 때문에 모든 법과 도덕과 맹세 위에 있는 물리적인 위협을 신봉한다. 즉시 몸에 닿는 이해관계와 득실, 고통과 쾌락만이 그를 모범시민으로 만들 수 있다.

자신은 강자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설정

 

잔군육과 잔뼈, 흉터로 이루어진 몸. 전직군인. 처음 지휘권을 가지고 수행했던 임무를 실패하고 불명예제대했다.

이후 일 년간 자발적으로 정신과의 심리상담과 약물치료를 병행했으나 만으로 일 년이 되는 날부터 일절 상담센터의 기록에서 사라진다.

 초커를 굉장히 싫어한다. 귀찮고, 군번줄을 못 차게 해서. 그냥 그 위에 차면 될 일이지만 그러지는 않는 것 같다. 늘 지니고 다니는 군번줄에 새겨진 이름은 맥거핀 모건이 아니다.

Unknown Track - Unknown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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