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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번호 8번

"내가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이름

 

에이트 르웰린 (Eight Llewelyn)

 

 

 

나이

 

17

 

 

성별

 

 

 

 

170

 

 

몸무게

 

마름

 

 

성격

 

 이타적, 자기희생적인 | 천진한 | 수동적인

 

그 순하기 짝이 없는 인상과 별반 다를 바 없이, 소년은 누구에게나 다정했다. 남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을 좋아하는,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되어줄 수 있는 것을 기쁨으로 삼는 부류 중 하나. 사근사근한 목소리로 내뱉는 말은 작은 한 마디마다 상대를 향한 호의로 가득하다. 다만 남에게 온 신경을 다 쏟아 부은 탓인지, 소년은 종종 본인의 문제에는 무감각해지고는 했다. 다른 이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불이익쯤이야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투.

 

제 감정을 가리는 것에 미숙하다. 즐거우면 즐거운 대로, 기쁘면 기쁜 대로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은 거짓말과는 영 거리가 멀어 보인다. 부정적인 감정은 최대한 내리누르려 노력하나 표정만 우스꽝스러워지는 것을 보면 잘 되지 않는 모양. 여러모로 경험 없는, 천진한 어린아이를 떠올리게 한다. 처음 보는 남을 덜컥 신뢰해버리는 면이라던지, 학식이 적은 편이 아닌데도 주변의 온갖 것들을 신기해하는 면이라던지.

 

소년은 제가 바라는 것을 쉽사리 말로 꺼내놓지 못했다. 자기 주장, 자기 주관이 유독 부족한 편. 웬만한 일에는 타인의 의견을 전부 수용하려 들어 다툼이 일어날 틈도 없으나 딱 한 가지, 주변 이들의 직접적인 안위가 걸려있는 일에는 예민해진다. 제 앞에서 저와 친한 누군가가 상처입는 것을 두려워하는 듯. 타인과 대립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주제이다.

  

 

 

설정

 

▷ 도시 변두리에 위치해있는 르웰린 고아원 출신.  너무 한미한 곳에 위치해있어 정부의 지원은커녕 관심조차 받지 못하는 곳 중 하나였으나, 최근에 르웰린의 이름으로 몇몇의 마법사가 등록되면서 그 지원금으로 겨우 숨통이 트였다는 듯.  아주 어릴 적부터 고아원에서 지내왔기 때문에 그곳의 원장을 아버지라 부르며 따르고, 고아원의 다른 아이들을 친형제처럼 여긴다. 특히나 원장인 아버지, 여동생 하나와의 사이가 가장 각별하다. 그 둘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에는 사랑받고, 사랑하며 자라왔다는 티가 물씬 풍김.

 

▷ 가린 왼눈은 의안이다. 좋은 의안을 사용하는지 반대쪽 눈과의 차이는 거의 없으나, 본인은 남에게 보이기를 꺼려하는 듯. 의안의 관리 또한 저 혼자 있는 곳에서만 이루어진다.

 

▷ 어둠 쪽으로 심하게 치우친 흑마법사. 덕분에 자신있게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은 별로 많지 않다. 마법 자체는 같은 3계열인 전 고아원 선생님께 배웠다. 기초부터 응용까지, 꽤나 자세하게 가르침받은 듯.

 

▷ 왼쪽 손목에는 검은색 손수건이, 오른쪽 손목에는 제 눈 색을 똑 닮은 분홍색 리본이 곱게 매듭지어져있다. 둘 다 아끼는 사람이 헤어지기 전 직접 메어준 것으로, 필요할 때가 아니면 잘 풀지 않는다.

 

▷ 지식 일체를 책으로만 배운 티가 나고, 실제로도 그렇다. 그래서인지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 자체를 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 듯.

 

▷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본인의 기호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잘 없다. 직설적으로 물어오면 당황할 가능성이 높다.

 

▷ 어설픈 존댓말을 사용한다. 본인을 '나'로 지칭.

Unknown Track - Unknown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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